미국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시민 3명이 다쳤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경찰은 총격사건의 용의자인 17세 청소년을 체포했다. [뉴욕포스트 SNS 캡처]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 타임스스퀘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9세 남성과 65세 남성이 하반신 총상을 입었고 18세 여성이 목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17세 청소년이며, 총기를 발사하기 직전 피해자 중 한 명과 말다툼을 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9일(현지시간) 새벽 1시 즈음 총격 소리에 놀라 흩어지는 뉴욕 시민들. [X 캡처]

사건 당시 현장엔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있어 총성이 울리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소셜 미디어에는 총알 자국이 찍힌 차량, 응급 구조대원이 치료하는 장면, 사람들이 도망치는 영상 등이 빠르게 공유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