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빛의혁명? 조국·윤미향 등 화려한 범죄 사면자만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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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당대표 후보가 10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빛의 혁명? 범죄자들 햇빛보게 하려고 응원봉, 키세스, 남태령 추켜세웠나?”라며 강력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난 6월 이재명 후보는 투표는 빛의 혁명의 완성이라고 했다. 그런데 집권 3개월도 안 된 지금 알고 보니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나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부부입시비리단 조국, 정경심과 그 졸개 최강욱, 위안부 할머니 돈 떼먹은 윤미향, 매관채용 공수처 1호 수사 조희연, 드루킹 김경수 등 모아서 ‘도둑들’ 영화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범죄 사면자 컴백 캐스팅”이라고 쏘아붙였다.
안 의원은 “지난 겨울 이재명 민주당이 국민들을 키세스니, 남태령이니, 응원봉이니 하면서 추켜 세우더니 결국 이들 범죄자에게만 ‘다시 만난 세계’가 열렸다”며 “빛의 혁명? 조국 사면으로 불은 꺼졌고, 응원봉은 이미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고 지적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0일 페이스북 캡처
법무부가 지난 7일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사면·복권 명단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부인 정경심씨, 윤미향·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 여권 인사들이 포함되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조 전 대표와 윤 전 의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2019년 12월 첫 재판이 시작돼 지난해 12월 실형(징역 2년)을 확정받고 수감됐다.
윤 전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한 이력을 내세워 2020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됐지만, 같은 해 5월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30년 동안 이용해 먹었다”고 폭로하면서 2020년 9월 횡령과 사기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될 때까지는 4년 2개월이 걸렸다. 의원직을 마친 후에야 의원직 상실형이 나왔다. 반면 사면까지는 9개월이 걸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사면 대상자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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