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MLS 데뷔날...세인트루이스 정상빈 득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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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왼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 SC 공격수 정상빈(23)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정상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내슈빌SC와의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세인트루이스의 사이먼 베처는 슛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차 차 올렸다.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머리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를 떠나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정상빈은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고, 이날 2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선 정상빈은 후반 25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3-1로 이긴 세인트루이스는 서부 콘퍼런스 14위(5승6무14패·승점21)를 기록했다.
LAFC 손흥민(33)이 이날 MLS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정상빈은 같은날 득점포를 가동했다. 통계 전문 풋몹은 정상빈에게 팀 내 2번째 높은 평점 7.9점을 줬다.
K리그 수원 삼성 출신 정상빈은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계약 맺은 뒤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고, 2023년 미네소트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올여름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정상빈은 미국 내 이적을 택했다. 정상빈은 A대표팀에 뽑혀 2021년 6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 출전해 데뷔골을 터트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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