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복대 안전보건과, 산학협력 연구로 영우산업 애로기술 해결

본문

17549039460462.jpg

제조 현장에 대한 산업체 대표 설명 사진 (제공= 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안전체험설비 제안서의 콘텐츠 분석 및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산업체 파트너인 ㈜영우산업(대표 오영현)은 진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산업안전 체험설비 선도기업으로, 2024년 ‘2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유망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공급자 중심의 제안서 구성과 제한적인 체험 프로그램 콘텐츠로 인해 입찰 경쟁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에 2024년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을 체결한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에 협력을 요청했다.

연구과제는 한대희 교수를 책임자로 교수 2명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맡았다. 연구팀은 먼저 경쟁사의 제안서를 분석해 개선 항목을 도출했으며, AI 도구를 활용해 설비명, 연출 개요, 특장점, 체험 시나리오, 기대효과 등 핵심 콘텐츠를 재구성했다. 특히 교육 수요자와 운영 산업체 관점에서 단계별 체험 시나리오와 성과 모니터링 체계를 제안해 ㈜영우산업만의 차별화된 제안서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성과로 ㈜영우산업은 향후 산업안전 체험설비 입찰에서 맞춤형 시나리오와 성과 기반 자료를 제시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 참여한 채예빈 학생은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최근 주목받는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관심을 가져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에 유턴 입학했다. 실제 산업안전 분야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으며, 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고 연구진과 반복 토론을 거쳐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최종보고회를 진행하며 한층 성장한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해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비를 지원한 오영현 대표는 “주로 기계 제작 경험에 강점을 가진 우리 회사 입장에서 제안서 콘텐츠의 한계를 개선하는 일은 쉽지 않았으나, 지역 내 대학인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와 협력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 향후 현장실습, 취업 등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경복대학교 안전보건학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에서 정한 의무 채용 인력 양성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양성 등 현장 실무형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10종 이상의 종합적인 산업안전보건체험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산학협력 외에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도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학과’로서 학사학위 졸업생까지 배출하도록 체계를 다지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737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