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주 204㎜, 포천 173㎜ 물폭탄…경기 북부 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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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3리 마을에서 주민들이 복구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극한 호우로 지자체의 주민 대피 명령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는 13일 낮 12시45분을 기해 광탄면 신우교 범람 위기로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대피소는 신산초교, 도마산초등학교로 지정됐고 친인척의 자택 등 다른 안전지대로 피신해도 된다.
남양주시는 이날 오후 1시2분쯤 진접읍 부평리 266-19번지 일원 하천이 범람해 하천 인근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쯤 가평 조종천·포천천에는 홍수주의보를 내렸으며,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던 동두천 신천 송천교 일대는 홍수경보로 격상됐다.
또 산림청은 이날 낮 12시40분을 전후로 포천시·양주시·가평군에는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산림 인접 거주자는 이상 징후가 있으면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표 중이다. 강수량은 오후 1시 기준 양주 장흥 204.0㎜, 포천 광릉 173.0㎜, 파주 광탄 144.0㎜, 남양주 오남 119.0㎜, 가평 조종 93.0㎜ 등을 기록 중이다.
앞서 가평·포천지역에서는 지난 달 20일 시간당 최고 76㎜의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으로 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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