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원그룹 김남정 회장, 부산 스마트항만서 또럼 베트남 서기장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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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부산 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찾아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동원그룹이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 럼 서기장은 베트남에서 정치·군사적 권력을 쥔 최고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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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13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현장에서 환담했다. 사진 동원그룹

동원그룹은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했다”라며 “스마트 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DGT는 지난해 3월 부산 신항에 문 연 스마트항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완전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이곳에서는 컨테이너를 선박에서 내리는 하역부터 장치장에 옮겨 쌓는 이송, 적치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동원그룹은 참치 가공을 주력으로 한 식품 회사이지만 물류 신사업으로 스마트 항만을 점찍고,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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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13일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동원그룹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베트남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동원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베트남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연포장재) 수출이 해마다 늘고 있어서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해양 수산 강국인 베트남과 상호 협력을 강화해 수출과 현지 사업을 동시에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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