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한 외국인 80%가 지갑 열었다"...올리브영 상반기 매출 2.7조, 역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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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K뷰티 열풍에 힘입어 8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2조7000억원에 달해, 올해 5조 클럽 입성에 파란 불이 켜졌다.

14일 CJ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461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15.3% 오른 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은 전 분기보다 각각 21%, 13% 증가해 고루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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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들이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 측은 특히 외국인 고객이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2023년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오프라인 매장 외국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26.4%로 증가했다”라며 “올해 1~5월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한 외국인은 596만명으로 같은 기간 방한한 외국인(720만명)의 80%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CJ올리브영의 매출은 전년보다 17.9% 증가한 2조6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17.1% 증가한 2703억원이다. 이 같은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연 매출 5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J올리브영은 2016년 처음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인 2021년 2조원을 달성했다. 2023년 매출 3조8000억원, 2024년 매출 4조79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체험형 뷰티 서비스, 글로벌 고객 편의성 강화 등 리테일 혁신을 이어가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차원의 투자를 확대해 전 세계에서 K뷰티를 가장 먼저 경험하는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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