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의원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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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그는 전날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 주식 거래 앱을 사용하는 사진이 찍혔는데, 계좌 명의가 보좌관의 이름 ‘차○○’(붉은 색 원 안)여서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날 밤 법사위원장에서 사퇴하고 민주당을 탈당했다. 연합뉴스, 사진 더팩트
경찰이 주식을 차명으로 거래한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의원 자택과 사무실, 보좌관과 의원실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을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청 광역수사단으로 불러 조사하는 중이다.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출국 금지된 상태로, 이날 오후 6시 43분경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지난 11일과 12일 연이틀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차모 보좌관을 소환 조사했다. 지난 10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의 이춘석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네이버 등의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차명 거래 의혹을 받는 중이다. 그런데 해당 주식 계좌 소유자가 이 의원이 아니라 보좌관 차모씨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앞서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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