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백호 머리 변신' 조규성, 15개월만 미트윌란 엔트리 포함

본문

17552171995154.jpg

덴마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 미트윌란]

무릎 수술 후 장기간 재활을 했던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27)이 1년3개월 만에 소속팀 덴마크 미트윌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드릭스타드(노르웨이)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3라운드 2차전에 나선 미트윌란 엔트리에 포함됐다. 조규성이 미트윌란 출전 명단에 든 건 15개월 만이다.

조규성은 지난해 5월27일 실케보르와 2023~24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통증이 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1년 넘게 재활했다.

1755217199745.jpg

덴마크 미트윌란 공격수 조규성. [사진 미트윌란]

조규성은 이날 교체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하고 결장했다. 그래도 교체 명단에 포함된 건 그라운드 출격이 가능할 만큼 몸 상태가 회복됐다는 의미다. 미트윌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규성이 슈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얼마나 재활 훈련에 매진했는지 그의 허벅지 근육이 터져나갈 듯했다. 장발에서 머리를 빡빡 깎은 ‘까까머리’로 변신했고,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처럼 주황색으로 염색했다.

미트윌란은 이날 2-0으로 이겨 1·2차전 합계 5-1를 기록했다. 21일과 28일 열리는 UEL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경우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미트윌란 중앙수비 이한범은 후반 13분 교체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17552171999609.jpg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조규성. [연합뉴스]

앞서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출중한 외모까지 지녀 월드컵 기간에 4만명이던 SNS 팔로워는 293만명까지 늘었고, 지금도 169만명이다. 2023년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첫 시즌에 13골을 몰아쳤고,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으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A매치 3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 등이 경쟁 중인 가운데, 향후 조규성이 복귀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 머리 싹둑 자른 '까까머리' 조규성, 미트윌란 전지훈련 합류

  • "조규성에 진심 맞네" 덴마크 미트윌란, 독도까지 표기했다

  • 가나전 영상 요즘도 보냐고? 과거는 과거일 뿐, 앞으로 간다

  • 박지성 그립다면 강상윤을 보라

  • '축구 외계인' 호나우지뉴, 다음달 서울 뜬다....아이콘매치 참가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2,82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