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처가 절연' 이승기, 병역 명문가 선정됐다…3대 모두 현역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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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병역명문가에 선정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 사진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가 15일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8·15 광복절"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병역명문가패를 공개했다. 표창에는 "이승기 가문은 2025년도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므로 이 패를 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2004년부터 병무청이 선정을 시작했다. 올해 6813개 가문의 3만1642명이 선정됐는데, 이씨 가문도 영예를 안았다.

이씨 가문에서 병역을 이행한 가족 수는 모두 6명이며 이들의 총 복무기간은 145개월이다. 이 가운데 이씨는 2016년 2월 입대해 2017년 10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공수특전여단 흑표부대에서 1년 9개월간의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23년 배우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이씨는 장인이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사의 주식 시세 조종으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잇따른 위법행위로 기소되자 처가와 절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씨는 "가족 간의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다"며 "우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처가의 범죄사실 관련 보도를 오보라고 주장해왔던 이씨는 "관련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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