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큐 3일' 안동역 폭파 협박범은 10대 고교생…서울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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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동역 광장 폭발물 신고로 통제. 사진 KBS 유튜브 캡처
'KBS 다큐 3일' PD와 여대생들의 10년 만의 재회로 화제가 된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한 협박범이 서울에서 검거됐다.
안동경찰서는 15일 오후 2시 25분쯤 서울 동대문구 한 가정집에서 공중협박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이날 오전 7시 37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현장에는 '다큐 3일' 촬영 관련으로 방송 관계자와 다수의 시민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파출소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 및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수색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2시간 50여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큐 3일'은 지난 2022년 종영했지만 최근 안동역 편이 화제가 되면서 KBS 측은 특별편을 편성했다. 10년 전 방송된 안동역 편에서는 기차 여행을 하던 여대생 2명과 PD가 10년 뒤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 영상이 최근 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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