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중 40㎏→56㎏, 기적 일어났다"…'폐섬유증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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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옥분이 공유한 가수 유열의 최근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폐 이식 수술을 받은 가수 유열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가수 남궁옥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열이 교회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공유하며 "유열의 기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상 속 유열은 과거 폐섬유증 투병 중 보인 야윈 모습과 달리 혈색이 좋은 모습이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운 질환에 속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남궁옥분은 "2년 전쯤 유열의 영상을 보고 모두 깜짝 놀라셨을 것"이라며 "그랬던 유열이 오늘 서울대병원에 다녀가며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유열이 예전 목소리로 돌아와 있었다"며 "통화할 때마다 숨차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긴 투병 끝에 기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열은 체중이 40㎏에서 56㎏으로 불었다고 한다. 남궁옥분은 "유열이 폐 이식 수술 후 다시 살아났다"며 "완벽한 기적이다. 다시 건강해진 유열의 상황을 기쁜 마음으로 공유해본다. 유열 만세"라고 적었다.

유열은 지난 2023년 한 유튜브 채널에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폐섬유증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며 "성대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고, 이후 폐렴도 겪게 돼 살이 빠졌다"고 했다. 이어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많이 나왔다"며 "목이 간지러우니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후로 '어느 날 문득', '화려한 날은 가고', '그대 내게 다시' 등의 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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