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축구 FC서울 2-6 대패...정정용의 김천 상무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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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FC서울을 대파하고 2위로 점프했다.

김천은 1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을 6-2로 크게 이겼다.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군팀 김천은 12승7무7패(승점43)를 기록,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같은날 광주FC에 덜미를 잡힌 대전하나시티즌(승점42·11승9무6패)을 3위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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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서울 김기동 감독. [사진 프로축구연맹]

반면 서울은 5위(9승10무7패·승점37)에 그쳤다. 서울은 지난 8일 꼴찌 대구FC와 가까스로 2-2로 비긴 데 이어 최근 2경기에서 무려 8실점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올여름 기성용을 포항으로 내보내고 ‘최대어’로 꼽힌 안데르손을 영입하고도 고전하고 있다. 서울은 6위 광주에 승점 2점 차로 쫓겼다.

2022년 3월 이후 서울을 상대로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던 김천은 10경기 만에 서울을 잡았다. 정정용 김천 감독의 게임 플랜이 완벽히 들어 맞았다. 10월 전역을 앞둔 김천 이동경과 맹성웅이 나란히 1골-1도움을 올렸고, 원기종, 김승섭, 이동준, 김찬이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이승원은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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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천 상무 이동경.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반 9분 김천 이승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컷백을 이동경이 다리 사이로 흘려줬고, 원기종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8분 맹성웅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넘겨 받은 김승섭이 오른발슛으로 2-0을 만들었다.

김천은 내리 2실점하며 2-2가 됐다. 전반 27분 서울 린가드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조영욱이 차 넣었다. 전반 40분 서울 안데르손이 개인기로 만들어낸 슈팅을 막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찬스에서 리턴패스를 받은 이승원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맹성웅이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이 준비한 완벽한 세트피스로 김천이 3-2로 다시 앞서갔다.

후반 3분 김천 원기종의 슛을 서울 김진수가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닿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6분 키커로 나선 이동경이 정확한 왼발슛을 골망 왼쪽 구석에 꽂아 4-2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침투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김천의 김찬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서울 골키퍼 강현무에 막혔다. 그러나 강현무가 먼저 움직여 김찬이 다시 찼고 이번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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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 헤이스. [사진 프로축구연맹]

광주는 홈에서 대전을 2-0으로 제압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광주는 6위로 올라섰다.

전반 26분 광주 헤이스가 백패스를 끊어낸 뒤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25분 오후성의 땅볼 크로스를 헤이스가 문전쇄도하며 왼발로 차 넣었다. 헤이스는 6, 7호골을 기록했다.

광주와 계약기간이 올해까지인 아사니는 올여름 이란의 에스테그랄로 떠나길 원하면서 태업 논란도 빚었지만, 이날은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3위 대전은 선두 전북 현대와 승점이 18점 차로 벌어져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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