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서 만나는 세계 무용수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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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서 주목하는 일본 대표 무용단체 산카이 주쿠의 ‘코사’. [사진 산카이주쿠·세계무용축제]

일본 대표 안무단체인 산카이 주쿠를 비롯해 네덜란드·스페인·자메이카 등 다양한 국적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이 국내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오는 22∼3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포스트극장, 세종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대지의 목소리’다. 김매자 집행위원장은 “세계 무용수들이 각자의 터전에서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할 시기라고 생각해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 받는 공연은 일본의 대표 안무단체인 산카이 주쿠의 ‘코사’다. 지난 2022년 창작된 코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견디며 미래를 내다보고 세상을 재건하는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네덜란드의 신예 안무단체 ‘콜렉티프 맘’은 춤과 서커스를 결합한 ‘섬싱 엘스’를 선보이며 처음 한국 무대에 오른다. 한국 안무단체 중엔 조윤라발레단과 백연발레프로젝트, 안다미로아트컴퍼니 등이 창작 작품을 들고 이번 축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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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서 주목하는 노르웨이·자메이카 출신 안무가 하랄 베하리의 ‘바티 보이’. [사진 산카이주쿠·세계무용축제]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 한국 본부가 주최하는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는 다음 달 10일부터 28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한국 포함 13개국이 참가해 3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르웨이와 자메이카 혈통 안무가 하랄 베하리의 ‘바티 보이’, 스페인 ‘안토니오 루스 무용단’의 ‘파르살리아’, 이란 출신 안무가 아르민 호크미의 ‘쉬라즈’ 등이 기대작이다. 벨기에-한국 국제합작 프로그램인 ‘SOIT/한스 판 덴 브룩×김영미댄스프로젝트’, 한국의 ‘무트댄스’와 헝가리 무용단 ‘죄르 발레단’의 합작 프로젝트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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