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휴대폰 어디 뒀더라"…10년새 3.6배 늘어난 65세 미만 치매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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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활력 높이는 포스파티딜세린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효과
은행잎 추출물 함께 섭취 땐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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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고 두뇌 건강을 지키려면 절주와 금연 등을 실천하는 게 바람직하다.

“휴대폰을 어디에 뒀더라?” “집 비밀번호가 뭐였지?”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해진다면 치매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의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75세부터 유병률이 급격하게 높아져 85세 이상에서는 30%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보다 젊다고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최근 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조발성 치매도 증가세다. 2009~2019년 10년간 3.6배 늘었을 정도다. 나이를 막론하고 뇌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특히 60대는 노화로 인한 뇌 기능 저하가 가속화되는 시기로, 이때의 건강관리가 노후 삶의 질을 결정한다.

65세 미만 치매 10년새 3.6배 늘어

뇌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절주와 금연은 기본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과음은 인지 장애 확률을 1.7배 높이고, 흡연자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1.59배 높다. 의식을 잃을 정도의 뇌 손상을 경험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다. 운동할 때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고 머리를 부딪치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반면에 부지런히 읽고 쓰는 행위는 치매 예방에 유익하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견과류, 생선, 채소 등을 골고루 챙겨 먹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노화로 감소하는 뇌 속 성분을 보완해 주는 기능성 원료를 곁들여도 좋다. 대표적인 게 포스파티딜세린이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뇌를 구성하는 인지질의 한 종류로, 뇌세포와 세포막의 주요 성분이며 세포 간 신호 전달과 세포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감소해 인지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두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세린은 이러한 변화를 보완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두뇌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효능은 여러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평균 60.5세인 치매 환자에게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했더니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열 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각각 연장됐다. 또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 인식능력 등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흡수율 높이려면 순도 꼼꼼히 따져봐야

단, 외부에서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포스파티딜세린이 지방에 녹는 인지질 성분이라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 흡수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의 순도는 30~70%까지 천차만별로, 지표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해 순도를 높인 제품일수록 흡수율이 높다. 따라서 제품 구매 전 지표 성분 함유량과 순도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포스파티딜세린 외에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또 다른 기능성 원료는 은행잎 추출물이다. 포스파티딜세린과 함께 섭취하면 기억력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은행잎 추출물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터페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경세포의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 터페노이드는 뇌의 미세혈관을 확장하고 혈류 개선을 도와 산소와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은행잎 추출물은 뇌세포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활성화를 도와 학습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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