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탑승시위. 사진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18일 오전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열차가 약 1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부터 명동역 플랫폼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며 공사 측 지원들과 대치했다.

이에 공사는 오전 8시 32분부터 명동역을 지나는 상행선 열차 18대, 하행선 열차 16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오전 9시 27분쯤에는 활동가들을 강제 퇴거시켰고, 무정차 통과 1시간 만인 오전 9시 32분쯤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출근 시간대에 진행된 시위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엑스(X)에는 “명동역에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나”, “전장연 시위 때문에 명동역 무정차래서 회현에서 내려서 걸어간다. 늦겠다”라는 등의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부터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