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신축현장 11m서 40대 떨어져 숨져…잠시 쉬려 리프트 타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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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 추락 사고 이미지. 자료 고용노동부
경남 김해시 한 공사 현장에서 40대 남성이 11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7일) 오전 9시 15분쯤 김해시 한림면 한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씨(40대)가 약 11m 높이에서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A씨는 현장 용접 관련 하청업체 대표로, 직접 용접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경찰은 당시 철골 용접 작업을 마친 A씨가 휴식차 이동하기 위해 리프트를 타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시공 업체 등이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수사 중이다.
최근 전국 건설 현장 곳곳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경북 구미시 한 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B씨가 2m 높이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B씨가 작업 발판의 기둥을 밟고 내려오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8일 부산시 강서구 한 공장 증축 공사 현장에서도 패널을 설치하던 C씨가 자신의 몸을 지탱하던 파이프가 분리, 10m 아래로 떨어져 숨을 거뒀다. 하루 전인 7일 전남 영암군 한 지붕 보수 공사 현장에선 12m 높이에서 지붕 덮개를 교체하던 D씨가 채광창을 밟고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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