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쿠폰 2030은 외식, 4050은 교육, 60대는 의료에 썼다

본문

17555302228553.jpg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대전의 한 재래시장에 쿠폰 사용 가능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정부가 배포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대는 외식·카페 등 외부 소비에, 40대 이상은 생필품·식료품 구매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이동 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국 만 20~69세 금융소비자 5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민생회복소비쿠폰 이용 행태에 대한 분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17555302230644.jpg

민생회복소비쿠폰 연령대별 사용처.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컨슈머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지출이 많았던 항목을 따졌을 때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외식에 쓰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문화·여가·취미활동에 지출이 많았다. 미용 항목 지출도 두드러졌다. 40·50·60대는 생필품 지출이 두드러졌다. 다만 40·50대는 교육비·학원비가, 60대는 건강·의료의 지출이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 많이 지출한 항목은 외식(30.4%)과 생필품(30.2%)이었다.

또 20~69세 응답자의 83.1%가 금융기관을 통해 소비쿠폰을 수령했으며 이 중 76.7%는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별로는 KB국민카드(17.7%), 삼성카드(13.9%), 신한카드(12.3%)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는 모두 5% 미만으로 집계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수령은 13.3%, 선불카드 이용률은 3.5%에 그쳤다.

소비쿠폰을 금융사에서 받은 이유를 물으니 "평소 쓰는 카드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81.6%), "기존카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59.2%)라는 답변이 많았다.

한편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06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