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내년 6월 선거 출마 공식화…“국민이 투표로 국민의힘 끝장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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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18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있는 DJ 묘역 참배로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입시 비리 등 혐의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구속 수감된 지 246일 만이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DJ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고 오후 개인 자격으로 DJ 묘역을 찾았다. 그는 “제가 행사에 참석하면 이재명 대통령보다 제게 조명이 모일 것 같아서 개별적으로 참배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행보에 관해선 “오늘(18일) 밤 복당을 신청한 뒤 주말엔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께도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내년 지방선거 또는 재·보선 출마에 대해 “어디로 나갈지는 저도 지금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6월에 국민에 의한 선택을 구하겠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재개 이유에 대해 “저를 비판하는 분에게 정치적 선택을 받고 싶어서”라며 “국민의힘의 의석수와 세력을 반 이상 줄이는 것이다. 국민이 투표로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고 했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의 지난 11~14일 여론조사에서 혁신당은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5.7%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내 최고치였다. 반면에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5.4%포인트 떨어진 51.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민주당 역시 8.5%포인트 내린 39.9%로 7개월 만에 4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제 사면은 n분의 1 정도 영향”이라며 “일부 언론이나 국민의힘 쪽 정치인들은 ‘조국 사면 때문에 모든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원자료를 봐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X맨’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조국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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