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당국 "짝퉁 '라부부' 어린이 질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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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AP=연합뉴스
블랙핑크의 리사 등 유명 연예인들이 SNS에 올려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기업 팝마트의 캐릭터 '라부부'의 모조품이 어린이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미 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라부부의 모조품을 일컫는 '라푸푸'가 쉽게 부서지며 그 과정에서 나온 작은 조각들이 어린이들에게 질식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터 A. 펠드먼 CPSC 임시 위원장은 "이런 모조품은 위험하고 불법이며 미국 가정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을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에서 (제품을) 사라"고 덧붙였다.
CPSC 조사관들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선적에서 라부부 모조품을 확인하고 제품 수천개에 대한 압수를 관련 당국에 요청했다.
아울러 CPSC는 모조품을 구별해내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했다.
먼저 큰 폭의 할인 상품을 모조품일 수 있으니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정품 인형에는 홀로그램 팝마트 스티커와 공식 팝마트 사이트로 연결되는 QR 코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신 정품 라부부 인형의 경우 한쪽 발에 UV 스탬프가 찍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조품 인형은 지나치게 밝은 색상이거나 라부부 치아의 개수가 다르다고 했다. 정품 인형은 치아가 9개다.
한편 라부부는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인 룽카싱이 디자인한 캐릭터로, 토끼처럼 긴 귀에 상어와 닮은 입, 큰 눈 등이 특징인 '몬스터 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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