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지난 18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9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씨를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19일) 오후 건진법사 등 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통일교 측 인사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고가 선물을 받은 뒤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전날 전씨를 한 차례 소환조사했다. 전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