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 TOP 경상국립대학교] "스스로 답 찾는 습관, 그게 가장 큰 성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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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서울대 공동교육과정 참여 중인 최승원 학생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대학(CSA) 2학년 최승원 학생(24학번)은 2025학년도 1학기 경상국립대-서울대 항공우주공학부 간 공동교육과정 파견 학생(2명) 중 하나다. 한 학기 동안 서울대에서 수업을 들었고, 오는 2학기에도 연속 참여한다. 최승원 학생은 “서울대 학생들과의 경험이 나의 공부 습관과 시야를 바꿔놨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인가.
“서울대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경쟁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경상국립대에도 뛰어난 친구들이 많지만, 서울대 학생들과 교류했을 때 제 성장 폭이 더 넓어질 거라 확신했다. 지원 과정에서 특히 신경 쓴 것은 교과 성적(60%)과 영어 성적(30%)이 반영되는 서류 심사 준비였다. 전공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의 영어 성적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서울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무엇이었나.
“항공우주혁신설계입문이라는 과목이 특히 인상 깊었다. 제도·정역학·CAD를 배우고, 주제와 조건에 맞는 형상을 직접 설계해 3D(3차원) 프린팅으로 구현했다. 설계부터 출력까지 전 과정을 해본 건 처음이라 무척 기억에 남는다. 고체역학 전공 교수님의 연구실을 투어하며 고가의 실험 장비를 본 것도 뜻깊었다. 국내 우주항공 산업이 가는 방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국내외 대학생들과 교류한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경상국립대학교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서울대 학생들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전공에 확신을 갖고 입학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도 각자 흥미 있는 분야를 찾아 깊이 탐구하고, 다양한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태도가 나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됐고, 나 역시 전공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습관이 생겼다. 이것이 내겐 가장 큰 성과이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앞으로의 진로에 어떤 영향을 줄까.
“공동교육과정은 대학원에 진학할 때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취업을 생각하진 않지만, 관심 분야를 찾고 방향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 공동학위제뿐 아니라 CSA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계속해서 도전하겠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경험을 쌓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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