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시 빌려달라"...서울 강남서 30억원 상품권 가로챈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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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 상품권. 사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서울 강남에서 3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상품권 판매업을 해오던 50대 남성을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8일 낮 1시쯤 강남구의 한 건물에서 또 다른 상품권 판매업자로부터 50만원권 상품권 6000매, 총 30억원어치가 담긴 가방을 건네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실물 상품권을 보유해야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잠시 빌려주면 곧 돌려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상품권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곧바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고, 다음날인 19일 오전 10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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