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아갈 생각 없다"던 박단 전 전공의 대표, 세브란스 전공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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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지난해 8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주도했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단 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세브란스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했다.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할 때, 박단 전 위원장도 수련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2년 차였다.

2023년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된 박단 전 위원장은 대전협이 비대위 체제로 바뀐 후 올해 6월까지 대전협을 이끌었다.

지난 1월 출범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집행부에서는 부회장을 겸임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강경 투쟁을 주도한 했던 그는 대전협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오자 돌연 사퇴를 했다.

그는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병원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저는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윤 정부에 대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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