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오른쪽)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연합뉴스

방일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4시 50분쯤 도쿄 총리 관저에 도착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 두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발(發) 통상질서 재편 속 한일 공동 대응 방안과 양국 경제·안보 협력 강화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역내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등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의지가 선언문에 담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과거사 문제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문제 같은 민감한 현안이 얼마나 다뤄질지는 주목된다.

이날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첫 만남 이후 67일 만의 두 번째 회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