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하윤 학폭 폭로자, 입국 경비 지원 거부…"논점 흐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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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 사진 킹콩by스타쉽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송하윤 측이 제안한 입국 경비 지원 제안을 거절했다.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이 학폭으로 인한 강제전학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관련 서류를 발부받아 공개하면 모든 상황이 끝난다”며 “본인의 억울함을 증명하는 데 훨씬 빠르고 말씀하신 ‘입국 경비 지원’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하윤을 향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록 ▶교육장 결재 문서 또는 강제전학 행정처분 관련 문서 ▶전학 조치 사유가 기재된 전학 승인 문서 ▶징계 기록 보존 여부 확인서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A씨는 “서로 논점 흐리지 말고 송하윤 측에서 ‘학교 폭력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금 당장 한국에 방문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며 굳이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국에 가야 할 가치도 없다”며 “비용 보전을 먼저 요청한 적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이 상황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손해를 보고 있는 쪽은 송하윤 측”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송하윤 측은 마치 100% 전액 (지원)인 양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제한적 범위 내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며 “왜곡된 언론플레이는 그만하길 정중히 요청하며 제 자비로 한국에 입국해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송하윤의 학폭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고교 시절 송하윤을 포함한 동급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일로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며 “학교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송하윤 측은 “사실무근이며 A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로부터 약 1년여 만인 전날 송하윤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 주장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며 그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신속히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호텔비·교통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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