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손흥민 美데뷔골 터졌다…손도 못 대는 '미친 프리킥 원더골'
-
5회 연결
본문

MLS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오른쪽)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LAFC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경부터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5 MLS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댈러스전 전반 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아크 왼쪽 45도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골키퍼 마이클 콜로디가 몸을 날렸지만 손에 닿지 않았다. 전설적인 골키퍼 야신이 와도 막기 힘든 위치 ‘야신 존’이었다.

MLS 데뷔골을 터트린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출전해 데니스 부앙가, 나단 오르다스와 함께 스리톱을 이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올렸다.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LAFC는 전반 13분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기고 있다.
텍사스주에는 한인이 약 11만5000여명이 거주하는데, 이날 경기가 열린 도요타 스타디움은 증축 공사로 인해 9000명만 수용 가능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평소 댈러스 홈경기 티켓값은 51달러~78달러(7만원~10만원) 정도인데, 손흥민을 보기 위해 166달러~366달러(23만원~50만원), 최대 1449달러(207만원)까지 치솟았다.
관중석에서 한국인 꼬마팬은 한글로 ‘LA에서 흥민 삼촌 응원하러 왔어요’라고 적은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애플TV는 경기 전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