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첫 고졸·노동운동가 출신…방용석 전 노동부 장관 별세
-
3회 연결
본문
노동운동가 출신 노동부 장관인 방용석 전 장관이 24일 지병으로 작고했다. 향년 80세.

방용석 전 노동부장관 [중앙포토]
충북 진천 출신인 고인은 19세가 되던 1964년 원풍모방의 전신인 한국모방에 입사했다. 제대로 월급도 받지 못한 채 일하는 여공들의 현실을 본 고인은 1972년 한국모방 민주노조 창립을 주도하고 2년 후 노조 지부장이 된다. 고인은 노동운동을 하면서 1975년과 1982년 두 차례 구속돼 옥살이했다. 출소 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후 김대중 당시 총재의 노동 담당 특별보좌관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6년 치러진 15대 총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전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대중 정부 말기인 2002년~2003년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첫 '고졸', '노동운동가 출신' 노동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장관 발탁 당시 화제가 됐다.
유족은 부인 명인숙씨와 아들 성일·성진씨, 며느리 이은영·서보미씨 등이 있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실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