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수류탄 던진 적 없다…김문수 사과 않으면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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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국민의힘 대표 선거 결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가 과거 자신이 주도한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테러’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정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문수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했는데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라며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8일 YTN과 인터뷰에서도 정 대표를 향해 “폭력사범 이자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재차 언급했다. 당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해산시키겠다’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시키겠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등 이런 극언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바로 극좌 테러리스트로서 우리 정치권에서 영원히 제거돼야 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하고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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