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여름 주말을 시원하게…“탐라문화광장에 혼저 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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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여름밤을 시원하게 극복할 원도심(原都心) 관광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3일 개막한 ‘2025 컬러풀 산지(Colorful SANJI) 페스티벌’이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은 공연과 플리마켓, 미디어아트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원도심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토크쇼 등이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인 지난 23일 북수구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이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날 해질녘엔 쿨의 이재훈과 제주 지역 아티스트들이 늦여름 제주의 밤을 세련된 음색으로 채웠다. 이밖에도 행사 기간 가수 백아의 공연을 비롯해 타악기 앙상블인 오퍼커션 연주 등도 산지천 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또 TV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방송인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열린다. 지난 24일에는 최근 달리기 열풍을 이어가는 ‘산지나이트런’을 진행했다. 러닝은 초급자들을 위한 4㎞와 5.5㎞ 코스와 중급자 이상을 위한 8.5㎞ 코스에서 진행했다. 인근의 산짓물공원에서는 ‘산짓물 놀이터’를 주제로 버블버블 키즈쇼 키즈워터밤, 키즈 산지 올림픽 등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는 청소년 밴드경연대회인 ‘산지 루키 페스티벌’이 산지수변공연장에서 열린다.

산지천 일대에서는 수공예품 등을 구매하는 플리마켓인 ‘컬러풀마켓’, 인근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페스티벌의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포털인 ‘비짓제주’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과장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여름밤 원도심 축제를 통해 제주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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