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 사인카드가 ‘179억’

본문

17561387940896.jpg

179억원에 팔린 조던과 브라이언트의 카드. [사진 헤리티지 옥션 캡처]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인이 담긴 농구 카드가 179억원에 팔렸다. 영국 B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수집 카드”라며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헤리티지 옥션의 경매에 올라온 이 카드의 당초 예상가는 600만달러(약 83억원)였다. 하지만 무려 82차례나 응찰이 몰리면서 한 익명의 입찰자에게 예상의 두 배가 넘는 1290만달러(약 179억원)에 팔렸다.

이는 2022년 1260만달러(약 175억원)에 팔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미키 맨틀의 1952년 카드를 넘어서는 낙찰가다. 전체 스포츠 관련 수집품 중에서는 MLB의 상징 베이브 루스의 1932년 월드시리즈 유니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이 유니폼은 지난해 2412만달러(약 334억원)에 낙찰됐다.

헤리티지 옥션의 스포츠 경매 디렉터인 크리스 아이비는 이 카드가 “현대 카드 수집가의 정점”이자 “성배(holy grail)”로 여겨져 왔다고 말했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를 이끌며 6차례 NBA 우승을 달성했다.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린다. 2020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역시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하며 5차례 우승을 이끈 ‘NBA의 전설’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39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