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트럼프 "北김정은, 김여정 다음으로 잘 알아…언젠가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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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언젠가 그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러시아에 이어 북한 지도자들과의 관계가 외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나에게 매우 친절했다"면서 "우리는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고, 매우 잘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김 위원장을 그의 여동생(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다음으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알다시피 내가 그를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말하면 가짜뉴스 매체에서 저를 죽이려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냈고, 우리는 (1기 집권 시절에) 아무 문제도 없었다"며 "만약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이겼다면 핵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게 끝이다"라며 "우리는 핵전쟁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취임한 이후로 그와 문제가 없었다"며 "그는 많은 로켓을 실험하고 있다. 대단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난 그렇게 말하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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