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 여사, 美 치매전문 복지기관 방문…"한국에도 적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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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치매 전문 복지기관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Insight Memory Care Center)’를 방문해 시설 현황을 청취하고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 기관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워싱턴 D.C. 및 인근 지역에서 중증 치매 환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비영리 복지기관으로, 치매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김 여사는 환자들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는 데 주목하며 센터의 노력이 지역사회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이 심각하다”며 “오늘 방문을 통해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의 치매 돌봄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여사는 미술·놀이·운동·음악 등 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이 과정에서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하고, ‘아리랑’과 ‘섬집 아기’ 음악을 감상했다. 음악 감상 내내 한 참가자의 손을 잡고 있던 김 여사는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치매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돌봄 종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인사이트 메모리 케어 센터의 모범 사례가 미국의 다른 지역에도 널리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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