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손등에 또 멍 포착...백악관 "아스피린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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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등에서 포착된 멍. 뉴시스.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에 큰 멍이 포착됐다. 지난해부터 미국 언론에 거론되며 건강 이상설까지 낳았던 그 멍이다. 백악관은 멍에 대해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는 아스피린의 부작용"이라고 설명해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이 대통령을 환대하며 악수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손등에는 짙은 멍 자국이 뚜렷했다. 이후 오벌 오피스(집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손등의 큰 멍은 줄곧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등의 화장 자국. 전날 기자단과의 자리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한다. 화장 자국이 멍 자국을 가리기 위한 것이란 주장이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데일리메일 캡처
AP통신은 지난 22일에도 트럼프 대통령 손등에서 피부색과 맞지 않는 화장품 자국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부터 같은 부위를 화장으로 자주 가려 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인 점과 연결지어 건강 이상설을 제기해왔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만 79세로, 47대 대통령 취임식을 기준으로 하면 취임 당시 연령이 만 78세 221일로 역대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지난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손등의 멍 자국이 논란을 일으키자 당시 백악관은 "많은 사람과 악수하면서 생긴 멍"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런 설명에도 건강 이상설은 잦아들지 않았고, 백악관은 지난달 17일 다시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이 있어 종합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며 손등의 멍은 잦은 악수와 아스피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아스피린의 특성 탓에 손등 멍이 생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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