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유리 결국 "큰 사고 쳤다"…"내 아들 숙제 내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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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젠의 모습. 사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의 영어 유치원 담당 교사에 "아들에게 숙제 보내지 말라"는 편지를 써 보낸 것을 두고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보내주신 걱정과 비판을 받아들이고 고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사유리의 데스노트'에는 '사유리가 아이 숙제 안 시키는 이유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사유리는 제작진에게 "진짜 미안하다.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사과했다. 이어 구독자들에게 "유치원 규칙을 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이번 기회로 배운 것 같다"고 했다.
사유리는 또 "젠이 2년 후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5살이니 규칙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나도 어렸을 때 숙제를 안 해서 규칙을 신경 안 쓴 것 같다. 나처럼 되면 안 된다. 나보다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좋은 인격을 갖추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튜브 'A급 장영란' 채널에 출연해 영어 유치원 교사에게 '숙제 내주지 말라'고 편지를 썼다고 말하는 사유리. 유튜브 캡처.
그는 "오랜만에 크게 사고를 쳤다"며 "내 탓이다.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사유리는 장영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아들 영어 유치원 선생님께 '우리 아들은 숙제를 절대로 안 하고, 나도 이 나이에 숙제하는 건 반대한다. 숙제 안 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절대로 아들에게 숙제를 보내지 말아달라'고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올해 5살인 젠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사유리는 "억지로 시키면 호기심이 떨어지고 결국엔 하기 싫어진다"며 "숙제가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꺾을까 봐 걱정됐다"고 편지를 쓴 취지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참신한 교육법이다. 억지로 하는 건 좋지 않다"고 공감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반대편에서는 "그럴 거면 홈스쿨링을 해라", "유치원 선생님의 교육 방침을 무시하는 일", "사교성과 사회성은 다르다", "규칙을 배울 기회를 빼앗는 일"이라는 비난 여론도 일었다.
방송인 사유리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자 기증을 통한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해 2020년 11월 4일 일본 도쿄에서 아들 젠을 출산했다. 이후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비혼 출산'이라는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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