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성동·종로 중학교에 또 폭발물 협박…학생들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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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연합뉴스

서울 시내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잇따라 접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인력이 즉각 현장에 출동해 학교 내외를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시각 종로구 소재 중학교에도 비슷한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들어 전국 각지에서 학교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폭발물 협박이 잇따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협박 경위와 발신지를 추적하는 한편, 허위 협박으로 드러날 경우 강력 대응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폭발물 등 위험물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협박 행위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허위로 드러났지만, 학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지며 학교 현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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