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수 감독 별세…"지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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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일본과의 8강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금메달리스트이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경찰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오전 9시쯤 충북 청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감독은 현재 감독을 맡은 양궁팀과 함께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주에 머물렀다.

박 감독이 보이지 않자 팀원이 방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감독은 1980~1990년대 한국 남자 양궁 간판 스타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도자로 전향해 2004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박 감독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대표팀 코치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남녀 금메달 5개를 따낸 2024년 파리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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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8월 4일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 미국 브래디 엘리슨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김우진이 박성수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당시 박 감독은 김우진(청주시청)이 마지막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전 종목 석권을 이루는 순간 뒤에서 코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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