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한나신, SS 서울패션위크서 ‘Tech Couture Art Show’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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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HANNAH SHIN)

디자이너 신한나의 브랜드 HANNAH SHIN이 오는 9월 5일 낮 1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서 2026 S/S 시즌 컬렉션 ‘La Nueva Perla(라 누에바 페를라, 새로운 진주)’를 공개한다. 이번 무대는 세계 최초의 Tech Couture Art Show(테크 쿠튀르 아트쇼)로, K-로보틱스·K-패션·K-컬처가 융합된 독창적인 글로벌 패션 이벤트다.

이번 시즌은 진주의 형성 과정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이 켜켜이 쌓이며 만들어지는 새로운 아름다움과 신비를 탐구한다. 자연의 서사에 미래적 상상력을 더해, 기술과 인간·전통과 첨단이 교차하는 새로운 형태의 진주를 런웨이에 구현한다.

AI 로봇·3D 프린팅·티타늄·자수 등이 결합된 작품들은 한나신 특유의 퓨처리즘을 보여주며, 이는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업 엔젤로보틱스, 티타늄 3D 프린터 자체 제작 기술을 보유한 쎄타텍 (Cetatech), AI 미디어아트 스튜디오 아텍(Studio Artech)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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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와의 협업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 무대에서 국제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WalkON Suit F1이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됐다면, 이번에는 상용 제품인 SUIT H10(산업·재활 보조 슈트)와 Angel Legs M20(보행 재활 로봇)이 직접 등장한다.

이는 단순한 상상에 그치지 않고 이미 일상 속에 존재하는 기술을 패션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젤로보틱스는 KAIST 공경철 교수가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이다.

이번 시즌에는 엔젤로보틱스 SUIT H10에 쎄타텍의 독자적 기술로 구현된 티타늄 소재 의상이 더해져, 항공·의료 분야의 첨단 소재가 패션으로 확장되는 장면이 펼쳐진다. 티타늄은 SUIT H10과 결합해 HANNAH SHIN의 Tech Couture 비전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루이비통, 젠틀몬스터 등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아텍의 AI 3D 그래픽 연출이 로봇과 의상 위에 더해진다.

HANNAH SHIN은 이번 무대를 계기로 서울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뉴 제너레이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미 파리·밀라노·벨기에·뉴욕·LA 등지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블랙핑크·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 무대 의상과 김태리·신세경 등 배우 화보 협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이번 쇼에는 ‘오징어 게임’ 배우 송지우, 빌보드 차트 신예 그룹 아르테미스(Artemis), 방송인 덱스 등 글로벌 셀럽들이 참석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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