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 "정청래 질문에 빵 터졌다...왜곡·망상 점철된 정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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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대해 "빵 터졌다",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공세"라며 비판했다.
28일 장 대표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저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을 써놓았는데 질문을 보고 빵 터졌다"며 "전당대회를 거치며 여러 가지로 피로가 쌓였는데 웃음을 주시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왜곡과 망상으로 점철된 정치공세"라며 "굳이 제가 답할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제152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또 "법사위원장 시절 국민의힘 의원들이 질의 발언을 하면 늘 끼어들어서 깨알같이 질문을 하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며 "앞으로 당대표 격에 맞는, 그리고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의미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실하게 답변하겠다. 그렇지만 선동, 왜곡, 악의적인 프레임에는 당당히 맞서 국민들에게 그 부당함을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에서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세력이 지도부에 뽑혔다. 아래의 사항을 묻겠다"며 ▲윤석열이 돌아와 다시 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라도 하라는 것인가? ▲윤석열에 대한 탄핵도 잘못이고, 윤석열에 대한 헌재 파면도 잘못이고,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은 잘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탄핵도 잘못이고, 윤석열에 대한 헌재 파면도 잘못이고,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은 잘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그럼 노상원 수첩은? ▲노상원 수첩에 빼곡히 적힌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살인계획도 잘한 짓이고, 노상원 수첩에 적힌 사람들은 죽였어야 마땅한가? ▲노상원 수첩에 찬성하는가? 등 5가지 질문을 나열하고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답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또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라며 "법원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다시 압수수색하기 위해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집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고, 법원 또한 영장을 발부한다면 법원 스스로 사법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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