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접경지 체험 ‘DMZ 평화의 길’…4개 노선 9월 1일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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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의 생태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수 있는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9월 1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 프로그램을 지난 4월 18일 전면 개방했으나, 혹서기인 7~8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중단했다가 노선 점검과 운영 환경을 재정비해 새롭게 운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 노선은 접경지역의 특수한 역사·생태적 가치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평화관광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운영 일정은 ▶고양 노선 주 3회(수, 금, 토) ▶김포·연천 노선 주 3회(금, 토, 일) ▶파주 노선 주 4회(목, 금, 토, 일)로 진행한다. 회차별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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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전망대'. 사진 경기도

‘고양 장항습지생태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공원, 장항습지생태관 관람과 행주산성 역사공원과 나들라온(통일촌 군막사)을 걸으며 체험한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는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볼 수 있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는 임진강변 생태 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연천 1·21 침투로 탐방 코스’는 1·21(김신조)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주요 지점으로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하고 있다.

사전 신청 및 신분증 지참은 필수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 요원을 통해 접경지역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사전 신청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참가자는 민통선 지역 특성상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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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사진 경기도

박미정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탐방로가 아니라,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지역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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