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이사 사장 한수희, 이하 KMAC)은 27일 AI 스마트 글라스 전문기업 엑스퍼트아이엔씨와 대학 교육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학별 특성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스마트 글라스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는 기존 글로벌 IT 기업의 제품이 고가이면서도 기관별 맞춤 적용이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KMAC는 대학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KMAC가 보유한 경영 컨설팅 역량과 엑스퍼트아이엔씨의 스마트 글라스 기술이 결합됨으로써, 단순한 교육 도구 도입을 넘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하는 공동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앞으로 △대학의 디지털 학사·행정 서비스 고도화 △AI 기반 교과목 운영 혁신 △메타버스 연계 가상 캠퍼스 구축 △국방·보건·산업 등 특수 분야 맞춤형 교육 모델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사례로는 부산대학교 유학생 대상 수업 통·번역 서비스가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 강의를 실시간으로 모국어로 번역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MAC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학의 AX 실행 컨설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외국인 학생 유치·육성 전략, 국제 ODA 사업 적용, 메타버스 기반 교육환경 구축, 국방 및 특수 분야 AI 교육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신규 컨설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부산대학교에서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정희 KMAC 행정자치그룹장은 “AI 스마트 글라스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교육 방식을 혁신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통번역, 실험·실습, 드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대학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