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지지율 59%, 하락세 딛고 반등…한미 정상회담 긍정적 58%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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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최근 3박 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 성과가 긍정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보다 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0%로 5%포인트 하락했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앞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반등했다. 긍정 평가는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90%대), 40·50대(70%대)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6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부정론이 우세했으나, 부정 응답은 약 10%포인트 줄며 지지난주 수준으로 돌아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1%로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이유 역시 ‘외교’가 12%로 가장 높았다. 한미 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긍정 평가가 58%로, 부정 평가는 24%로 나타났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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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사진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3%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은 2%, 진보당은 1%였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찬성, 38%가 반대라고 답했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두고는 ‘부정적 영향’(42%) 전망이 ‘긍정적 영향’(31%)보다 우세했다.

한반도 주변 4국 지도자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7%로 가장 높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2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이 뒤를 이었다. 비호감도 조사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88%로 가장 높았고, 시 주석(76%), 트럼프 대통령(67%), 이시바 총리(5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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