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98% 돌파… 9조 8억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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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중구 명동 상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1인당 15만원에서 최대 45만원까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6주만에 98%를 넘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자정까지 총 4969만명이 신청해 신청률이 9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지급된 금액은 9조8억원이다.

지급 유형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444만건(69.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920만건(18.5%), 선불카드 606만건(12.2%) 순이었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한 금액(5조9715억원) 중 78.7%(4조6968억원)은 사용이 완료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8.72%로 가장 높았고 울산(98.68%), 대구(98.62%)가 뒤를 이었다. 서울(891만명)은 신청률 97.56%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그 외 경기는 1331만명이 신청해 신청률 98.09%, 인천은 297만명이 신청해 98.30%를 각각 기록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다.

한편 정부는 추석 전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잠정적으로 ‘기준 중위소득 210%’를 지급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월 소득 약 502만원, 2인 가구 825만원, 3인 가구 1055만원, 4인 가구 1028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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