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수 "尹접견 신청"…국힘서도 "그런 말 말라&#03…

본문

17564662308443.jpg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새 지도부 출범 나흘째인 29일에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부정하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는 발언을 이어가면서다. 장동혁 대표 등 다른 국민의힘 지도부가 관련 언급을 삼가고 대여 투쟁에 집중하는 가운데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연일 이어지자 당내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민수 “계엄은 與가 유발…헌재 판결 ‘재평가’ 가능”

김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접견 신청을 해놨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실 접견 신청을 미리 내놓은 상태다”며 “일반 접견 신청은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게 돼 있어 장소 변경 신청을 해놨는데, 이게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소요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CBS라디오에서는 헌법재판소가 8인 전원 일치로 판단한 윤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발동의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한 그는 “계엄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민주당의 국헌 문란행위가 분명히 있었다”며 “(탄핵 결정도) 역사적 재평가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도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강하게 엄호했던 김 최고위원은 강성 ‘반탄’(탄핵 반대) 인사로 분류된다.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득표수 2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17564662310487.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당내 우려에…장동혁 “국민들께 공감받게 하겠다”

국민의힘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선거에서 경쟁할 때는 몰라도, 이제는 당의 지도부로서 전체 국민을 보고 발언을 해야 한다”며 “김 최고위원에게 직접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라’고 말하는 의원도 있었다”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적절한 때에 장동혁 대표가 직접 제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우리 당에서 나가는 목소리가 우리 국민께 공감받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표와 지도부도 김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안팎에서 우려가 쏟아지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런 발언이 최대한 덜 나오도록 지도부가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4,40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