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대 최악의 가뭄에...강원도 "강릉 재난사태 선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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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강릉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 있다.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이날 15.7%(평년 71%)로 뚝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역대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가 정부에 재난 사태 선포를 건의했다.

29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에 신속히 재난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지난 22일 19%대에서 일주일 만에 15.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년 저수율인 71%에 한참 모자라는 수치인데, 저수율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 전체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한다. 급수 인구는 18만 명에 달한다.

재난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포하는 긴급조치다. 재난사태를 선포하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인력·장비·물자 동원, 응급 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 조치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제한과 통제 조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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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저수율 및 용수 공급 현황 등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에 강릉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할 경우 자연 재난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역대 재난 선포 사례는 2005년 5월 양양 산불, 2007년 12월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2019년 4월 강원 동해안 산불, 2022년 3월 경북 울진·삼척 산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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