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하천 29곳 통제, 비상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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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출입 통제. 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청계천과 안양천 등 도심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즉각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금천구의 누적 강수량은 41.5㎜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12㎜로 가장 적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금천 38㎜, 동작·영등포 30㎜를 기록했다.

시는 이날 오전 4시 10분 ‘주의’ 단계인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시 공무원 355명과 25개 자치구 공무원 3110명 등 총 3465명이 현장 근무에 투입됐다. 지하차도 100곳의 폐쇄회로TV(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즉시 통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악·금천·동작·용산구에는 ‘침수예보 사전예고’(15분 20㎜)가 내려졌고, 마포·금천 등 7개 빗물펌프장도 이미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비가 이날 밤까지 강약을 달리하며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하천 수위와 기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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