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와 로봇이 여는 서울의 미래…'스마트 시티'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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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스마트라이프위크에서 선보인 웨어로블 로봇을 착용한 채 계단을 오르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문희철 기자

서울시가 주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109개 도시, 147개 기업, 3만여명이 참여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200개 도시, 300개 기업에서 6만명이 참여한다. 전시장 규모도 지난해(7290㎡)보다 1.7배가량 확대(1만2572㎡)됐다.

올해 스마트라이프위크 주제는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다. 박람회 행사는 크게 ▶전시관 ▶콘퍼런스 ▶시상식 등 3가지로 구분한다.

서울시, 30일 스마트라이프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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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희철 기자

전시관은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AI)을 통해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AI 헬스케어로 하루를 시작해, AI 모빌리티를 탑승해 출근하고, AI 튜터와 학습한 다음, AI로 자산을 관리하고, AI 돌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등 시나리오별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이 시나리오별 쇼룸 구현에 참여했다.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AI 로봇쇼’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AI 로봇쇼에선 휴머노이드 로봇끼리 진행하는 스포츠대회, 장애물·화재진압 등 극한 환경을 극복하는 기술을 대결하는 경진대회, 일상과 접목한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 등 콘텐트를 준비했다.

IBM·알리바바 등을 소개하는 ‘대기업관’과 딥로보틱스·MIT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관’, 혁신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주제관’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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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이프위크 부스에서 현대차가 마련한 미래형 이동수단의 실내 공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앉아있다. 문희철 기자

서울AI로봇쇼 첫선…서울스마트도시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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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개최한 스마트라이프위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부스에 등장한 스마트 미러. 문희철 기자

국내 혁신기업의 기술을 해외 도시의 시장 등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할 수 있는 자리 또한 올해 처음 마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0개 기업과 30개 도시를 1대1로 매칭했다”며 “서울의 스마트도시 기술이 글로벌 도시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5건의 포럼·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의 이세영 대표가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페트라 플로리존느 IBM 총괄임원, 악샤이크리슈나스와미팔란티어 최고 설계책임자,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도 미래 도시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한다.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도 스마트라이프위크 행사 기간 열린다. 스마트도시상은 전 세계 도시 정부와 기관,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선정하는 대회다. 220개의 응모작 중에서 프로젝트 부문 16개(사람 중심 8개·기술 혁신 8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21개 상을 다음 달 2일 수여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일회성 이벤트라기보다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소개하는 중심 무대”라며 “기술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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