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종원, 자기 돈 100억 내놨다…"상생위 든든한 후원자 될 것"
-
3회 연결
본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언론 앞에서 입장 표명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상생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해 개인이 가진 주식을 담보로 120억원 규모를 대출받아 사재를 출연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 현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백 대표는 92만337주의 개인 주식을 담보로 담보대출 20억원과 한도대출 100억원, 총 12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공시된 120억원 중 100억원의 한도대출 약정 금액은 백 대표의 사재 출연 자금”이라며 “지난 6월30일 발족한 상생위원회 운영 및 안건 실행 비용 등에 순차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 등이 참여해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다.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각 구성원의 상호 간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주위원으로 위촉해 위원회 안건 결정에 대한 공정성과 공익성을 높였다.
그동안 상생위에서는 ▶배달 매출 수수료 50% 감면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도입 ▶전문화된 마케팅 지원 등 상생 안건이 결정됐다.
상생위원회 발족식 당시 백 대표는 “고객과 점주 신뢰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상생위원회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로 묵묵히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좋은 상생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쇄신과 소통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일부 제품의 품질 논란·농지법 위반·원산지 표기 위반·위생 문제 등 여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5월 백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더본코리아 성장에 전념하겠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