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7일 당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뒤 항의하는 민주당 관계자들을 뒤로 하고 국회 본청을 나서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국회와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추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 국회 사무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추 의원은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