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드림위드앙상블, 창립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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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 ‘드림위드앙상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단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10년의 동행, 9번째 무대의 감동’의 부제로 진행되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발달장애 전문 연주자들의 음악적 성취와 성장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난 10년간 함께해 준 관계자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유명 바이올린 교수진과 클라리넷 앙상블의 협연, 시각장애인 보컬 아티스트와 빅밴드의 협업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부는 클라리넷 앙상블이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테너 윤용준의 협연,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 임지희 교수가 함께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 연주된다. 2부는 아카데미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의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아카데미 색소폰 앙상블의 L’Arlesienne Exhibition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시각장애인 보컬리스트 이아름과 김지호가 드림위드앙상블 빅밴드와 함께 Nat King Cole의 명곡 ‘Unforgettable’, ‘L-O-V-E’를 선사하며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총괄 기획을 맡은 윤동혁 공연팀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간 활발히 활동해 온 단원들의 역량과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며 “장애 여부를 넘어 오직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옥주 이사장은 “드림위드앙상블 정기연주회는 이미 전국적으로 소통과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특별한 음악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2015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발달장애인 전문 연주자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장애인식개선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75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뉴욕 UN한국대표부 초청공연, 청와대 연주,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남아공 순회공연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고, 마에스트로 컴퍼니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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